감독
존 와츠
줄거리
아이언맨의 희생 덕분에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사라졌던 사람들이 모두 다시 돌아왔다. 일명 "블립(Blip)"으로 불리는 먼지가 되었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세상의 시간이 5년이 흐른 것에 비해 그들은 사라졌었던 모습 그대로이다. 아이언맨 외에도 비전, 블랙위도우, 캡틴아메리카는 희생자로 추모받고 있고 스파이더맨은 차기 아이언맨으로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피터는 슈퍼 히어로의 모습보다는 유럽으로 클래스 메이트들과 함께 떠나는 과학역사학습을 기대하고, MJ에게 고백하고 싶은 고등학생으로서의 삶을 중요시 하고 있다. 때문에 닉퓨리의 전화도 일부러 피하고 있다. 토니가 피터에게 남긴 안경모양의 최첨단 방어 디바이스인 이디스(EDITH)를 해피로부터 넘겨 받았지만 본인의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 중에 나타난 물로 이뤄진 괴생명체의 등장과 이에 맞서는 미스테리오의 모습, 전화를 피했지만 끝내 앞에 나타난 닉퓨리의 설득에 이를 피할 수 없음을 직감하고 이들이 대기중인 비밀기지로 향한다. 여기서 다시 만난 미스테리오는 평행세계인 다른 지구에서 왔다고 하며 본인의 지구는 멸망했고, 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왔고 이를 막으려면 4대 엘리먼트들을 막아야 하는데 이제 불의 엘리먼트만 마지막으로 막으면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한다. 힘을 합쳐 불의 엘리먼트를 막는데 성공하고 피터는 본인의 슈퍼히어로서의 부족한 자질과 미스테리오의 정의롭고 희생정신 넘치는 행동에 이디스를 넘겨주기로 한다.
이때, 갑자기 환영처럼 사라지는 주변 사람들과 환경들, 미스테리오는 바프(Binarily Augmented Retro Framing)(토니 스타크가 MIT강연을 할때 선보인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기계장치)의 개발자로 본명은 퀜틴 벡, 바프를 무시한 토니에 대한 반감이 강했고,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반감이 있던 동료들과 함께 바프의 기술로 모두를 속여 슈퍼히어로를 연기했던 것이다. 이를 알리 없는 피터는 MJ에게 고백할 기회가 생겨 이에 집중하지만 MJ는 불의 엘리먼트의 공격시 주운 바프 부품을 피터에게 보여주고 피터는 이것들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미스테리오를 막고자 향하지만 바프와 이디스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미스테리오에게 스파이더맨은 완패하고 기차에 치이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미스테리오는 대형 참사를 일으키고 미스테리오가 구해내는 자작극을 통해 아이언맨 이상의 슈퍼히어로가 되고자 런던으로 향하게 된다.
기차에 치였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진 피터는 해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전용제트를 타고 나타난 해피는 피터를 태우고, 그 전용기 안에는 피터가 직접 슈트를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슈트가 준비되어있다. 피터가 본인이 원하는 형태의 슈트를 만드는 동안 전용기는 런던에 도착한다. 피터는 새로운 슈트를 입고 초대형의 홀로그램 괴생명체 안으로 뛰어든다. 그 속에서 수많은 드론들을 공격해 홀로그램을 무너뜨리고 미스테리오와 전투를 하게 된다. 이디스를 가진 미스테리오는 여전히 가상현실을 만들어내 피터를 공격하지면 특유의 스파이더 센스를 통해 감각적인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와 함께 MJ의 마음까지 확인받아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쿠키 영상 1번
영화가 끝나고 MJ를 태우고 도심을 거미줄로 활보하는 스파이더맨은 전광판을 보게되는데 전광판에서는 세상을 지키려는 미스테리오를 스파이더맨이 살해한 것이고, 차기 아이언맨이 되려는 부담감에 사로잡혀 있으며,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브루클린의 피터 파커라고 만천하에 공개되어버린다!! 헉....!! 토니도 본인을 공개한 히어로였지만 이건 좀 다른 것 같은데...
쿠키 영상 2번
전통적으로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 두번째 쿠키 영상이 있고 그 동안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이 스크럴의 수장이었던 탈로스와 그의 아내인 소렌이었음이 드러난다! 퓨리의 지시를 받아 지구에서 닉과 마리아의 역할을 하고 있었고 진짜 닉 퓨리는 우주에서 스크럴 함선안에서 휴양을 즐기는 중이다.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크럴들을 만나고 좋은 관계가 된 것은 80년대였는데, 설마 그럼 지금까지 모든 닉 퓨리가...??
Comments
마블 영화는 나올 때마다 이전 영화보다 재밌고 즐거움을 주는 영화인 것 같다. 인피니티 워를 처음 봤을 때 그 충격과 공포는 이루 말할 수가 없고, 이후 엔드게임은 또 한번 이전을 뛰어넘는 영화였는데,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스파이더맨 외에는 다른 히어로가 전혀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굴하고 너무나도 쉴틈없이 즐거움을 주는 영화였다. 왜 마블에서 페이즈 3의 마무리 영화라고 하는 지 알 수 있는 영화였고, 특히 전용제트 안에서 흐르는 아이언맨 1 OST 였던 AC/DC 의 Back in Black 은 정말 가만히 듣고 있을 수가 없다. 역시나 미스테리오는 적이었고 엘리먼트들을 모두 무찌른 뒤 부터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소소한 마블 특유의 유머가 많고 예상이 어려운 반전이 계속되고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완성도 높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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