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역사적인 첫 수익 발생!

 셔터스톡에서 스마트폰만으로 찍은 사진을 수익화할 수 있다는 말은 이제 많이들 접해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도 장기간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진들을 찍어왔고 비록 고품질의 전문성 있는 사진은 아니지만 혹시나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꾸준히 시도해 봤는데요. 반신반의, 아니 그보다 '설마 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시도해 본 셔터스톡이었는데 첫 판매가 발생하여 후기를 올려봅니다.

 

 

수많은 제출과 반려를 통해 얻게된 요령

 

 

 거의 250장 정도의 사진을 제출하고 40장 정도의 사진만 스톡사진으로 등록을 인정받았습니다. 약 16%로 상당히 낮은 등록 성공률입니다. 셔터스톡의 등록 가이드를 보시면 내용들이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만, 그걸 모두 꼼꼼히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정도로밖에 성공하지 못한 면도 있었습니다. 애당초 셔터스톡에 등록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찍은 사진들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패하게 되면 그 사진이 어떤 이유에서 반려된 것인지 이유를 하나하나 모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갈수록 성공률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최근에 등록 시에는 반려가 날 것을 알고 시도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실패를 많이 해보면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울리는 셔터스톡 기고자 앱의 알람

 

 별 생각 없이 셔터스톡에 등록한 사진이 처리되었다는 알람일 거라 생각하고 스마트폰을 확인한 순간, 약간 다른 내용의 알람인 걸 확인합니다. 누가 첫 번째로 다운로드를 했다고!? 바로 눌러서 접속해보니 약간은 어처구니 없게도 인스타에도 올리기 민망한 치킨 사진이 판매되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에서 오히려 정말로 잘 촬영된 고품질 사진보다도 일상생활이나 편하게 쓸 수 있는 사진들이 잘 판매된다고 하여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업로드 한 사진이었는데 정말 이 사진으로 판매를 낼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도대체 왜, 누가 이런 사진을 샀을까?

 

 일본 시부야의 어떤 분이 구매를 하셨더군요. 구매자 정보까지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도 당연히 알 수 없고 어디에 사용하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제가 올린 이런 치킨 사진 따위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다니 정말 신기한 경험입니다. 

 

 

 수익자체야 1건당 0.25$이기 때문에 약 300원이라는 아주 미미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0과 1은 엄청난 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설마 이게 되겠어?'에서 '잘하면 되겠는데?'라는 쪽으로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올릴 만한 사진은 많지만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다시 마음에 불을 지필 불씨가 생겼고 꾸준히 노력해서 성과를 한 번 내보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요즘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품질도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사진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스톡사진의 세계로 가는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끝은 창대하길 기대하면서 저와 같은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블로그처럼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이라는 것을 여러 스톡사진작가분들이 말씀하시기에 저도 한 번 꾸준히 도전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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