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채식주의자가 아닐지라도 빵에 들어가있는 동물성 재료 때문에 소화불량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야미요밀은 완벽한 비건을 위한 빵으로 빵 뿐만 아니라 버거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채소로만 만든 것이 대표 메뉴입니다. 버거를 드시고 싶은 비건 분들이나 건강에도 좋은 버거를 드시고자 하는 분들께 소개해드리는 맛집입니다.
비건 베이커리 야미요밀
VEGAN BAKERY 야미요밀은 반쯤 오픈된 키친으로 운영됩니다. 빵 굽거나 음료를 제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위로 주문 가능한 메뉴들이 있고 우리는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버거류에서 먹을 것을 찾아봅니다. 리얼머쉬룸버거와 야미요밀스패셜버거를 주문하였고 버거 단품은 없고 셋트만 있습니다. 스프도 하나 시켜보는데 늘상 먹던 스프가 아닌 토마토렌틸스프를 시켜봅니다.
버거 셋트 구성
왼쪽은 리얼머쉬룸 버거, 오른쪽은 야미요밀스패셜버거입니다. 일단 음료는 레몬청에이드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는데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일반적인 맛이고 레몬청에이드는 맛이 매우 진합니다. 찐득한 레몬청을 모두 풀어도 청 자체가 엄청 진해서 에이드에 레몬맛이 꾸덕하게 납니다.
야미요밀스패셜버거는 정말 놀랍게도 모두 채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길게 보이는 것은 베이컨처럼 보이지만 베이컨 모양의 어떤....말린 과일느낌이었는데 베이컨과는 완전히 다른 맛입니다. 패티도 이런 저런 채소를 뭉쳐 만든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먹어봤을때 예상보다 조화가 잘 되어서 상당히 깔끔한 맛이었고 역시 버거임에도 불구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매번 단호박스프나 양송이스프 같은 일반적인 스프만 먹다가 토마토렌틸스프에 도전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새콤달콤하고 따뜻한 맛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항상 먹던 것만 먹지 않고 새로운 맛에 도전했을 때 얻는 성공도 나름 좋은 경험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내부 분위기
사실 내부가 그리 아늑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왼쪽에 외부와 내부 사이 공간에 일부 좌석이 있고 안쪽에 오른쪽처럼 자리가 있는데 간단히 식사를 할정도로 넓은 내부는 아닙니다.
반대편쪽에는 판매중인 빵들이 진열되어있습니다. 물론 모두 비건빵들이고 기본적인 식빵과 단팥빵, 브라우니 등 일반적인 빵들과 함께 야미요밀에서만 맛볼수 있는 빵도 여럿 보입니다.
그 위로는 야미요밀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문구들이 적혀있는데요. 1%의 동물성 재료도 넣지않았고, 자연그대로의 자료, 천현발효종, 저칼로리에 소화가 잘되는 빵 등 자랑스럽게 액자를 걸어두었으니 믿을만 한 빵인 것 같습니다.
한쪽에 비치된 책을 보니 별도로 레시피북도 제작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베이커리를 하시는 분이라면 레시피북을 구매해서 비건이 사랑하는 자연주의 베이커리에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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