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나 하나 먹고 실실 돌아다녀 볼까나!
우리가 도착한 치앙마이는 1월 말 경이라 날씨가 딱! 좋았습니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라 약간 덥기도 했지만 그만큼 풍경이 푸르르기도 했고 미세먼지따위 절대 보이지 않는 청명한 하늘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뜻한 날씨로 가벼워진 마음으로 메밀꽃부부님들이 추천하셨던 브런치 가게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치앙마이 브런치 카페 [Healthy B Cafe]
한국 어딘가에 있을법한(좋은의미로) 카페였습니다.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트렌디한 것 같구요. 조금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있는데 야외 테이블이 따로 있고 저희가 있는 동안 여러 서양인들이 왔었고 모두 야외 테이블에 앉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빼고는 거의 테라스를 선호하고 어떤 나라들은 추가요금까지 붙죠. 위 메뉴판에도 보이지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이 때 1바트에 35원 정도였으니까 둘이서 405바트, 13000원정도 나왔으니 치앙마이 물가에서는 비싼편에 속합니다. 물론 한국보단 저렴하지만요. 간단히 브런치를 하고 치앙마이 하면 다들 가는 One Nimman 원님만으로 향해봅니다.
치앙마이 쇼핑센터 [One Nimman]
사실 저희는 이런 쇼핑센터 같은 곳은 애시당초 우리나라에서도 그다지 가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가격대도 한국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치앙마이 물가를 생각하면 아주 비싼 축에 들고요. 관광객들이 면세 제품을 한다발 사가지고 돌아가는 그런 곳? 정도 인 것 같아요. 좋은게 있었다면 시원한 에어컨 정도....?? 그래도 한 번 봐야지 하는 생각에 갔지만 길게 돌아다닐 만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러고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중심에서는 약간 떨어진 맛집 [Cafe de Nimman]
여기서는 뚬양꿍과 팟타이를 하나 시키고 병맥주 1개 해서 445바트였습니다. 한화 16,000원 정도. 한국에서 똠양꿍 하나만 2만원은 나올 듯, 똠양꿍 지겨워서 더 이상은 못먹겠다 싶을정도로 사먹어야지 싶었어요. (쏨땀을 만나기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가는 원님만, 마야몰 근처에서는 확실히 떨어져 있어서 관광객도 별로 없고 한산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맛은 말해 뭐하겠습니다. 태국사람이 만들어준 똠양꿍인데 ㅋㅋ, 어디를 가야할 지 애매하다면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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