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숙소를 님만해민이나 올드타운 쪽으로 잡지 않은 덕(?)에 외곽에 있는 카페를 많이 가게 되었는데요, 저희가 있던 pai yan noi 숙소에서도 한참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카페 올어바웃커피 라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전세계 여러 곳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이크는 치앙마이에도 있는데요. 걸어서는 갈 수 없고 그랩을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라서 저희는 모바이크를 타기로 했습니다. 모바이크는 초대코드를 이용하면 5회분을 무로로 타실 수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초대코드를 뿌리시는 분들이 있을 테니 꼭 받아서 타세요. 그런데, 사실 모바이크를 타고 가면서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사실 뭐 방황해도 워낙 날씨도 좋고 공기도 맑아서 기분 좋은 방황입니다.
올어바웃커피 주인분은 도시에서 광고회사를 다니시다가 빠이에서 카페를 10년 넘게 운영하셨답니다. 그러고 자녀분이 치앙마이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가족이 떨어져서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치앙마이에 카페를 오픈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페 이름이 정확히는 All About Coffee Pai 인 것이죠. 사실 특출 난 맛이 있거나 저렴하다거나 한 카페는 아닙니다만 조용하고 빈티지한 내부, 레트로 한 소품들로 가득 찬 실내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좌식 자리도 있으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독서나 맥북 펼처놓고 있기도 좋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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